2010.11.23 21:41

호주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생활이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모든 일상들이 익숙해고 있음을 자 스스로 신기할 때가 있을 정도로... 서울에서의 바쁜 일상들이 내 삶에서 다른 세계의 일처럼 느껴진다.
인간은 역시 변화에 익숙한 동물인 것 같다.

작년에도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를 해서 받은 달력을 호주까지 가지고 와서 알뜰히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 한쪽 켠에 붙여놓은 여름날의 달력 사진이 아직도 새것 같다. 역시 이쁘고, 재질이 좋다ㅎㅎ
올해도 역시 참가의 의의를 두고ㅋㅋㅋ

석양이 너무 아름다운 하늘아래 살고 있다.
브리즈번의 버스정류장
 
호주의 저녁은 일찍 시작된다. 5시부터 다들 집으로 향하는 차들.
가족이 그리운 시간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발견한 하늘의 구름들.
나무젓가락으로 돌돌 말면 바로 솜사탕 하나가 만들어 질 것 같은 날이다.

흐드러지게 놓여있는 세잎클로버처럼 평범하지만 삶의 한 잎 한 잎이 소중한 인생을 살고 싶다.
어느 봄이 오는 날 입구에서.